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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EX2023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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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참가 겸 기업 정보 수집을 위해 SEDEX2023(이하 '세덱스')을 관람했다. 첫 반도체 박람회 참가였던 만큼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였으나 사전에 기업정보 검색 부족으로 평소 관심 있었던 3개 기업만 질의응답을 할 수 있었고, 부스 방문만으로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삼성과 SK하이닉스 말고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스스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정보를 얻었다는 점만으로도 얻은 게 많은 박람회였다. 

26일, 27일 양일 간 방문하였으며  채용설명회는 원익IPS만 참가했고 현재 채용 진행 중인 가온칩스와 평소 궁금했던 주성엔지니어링 부스에 방문하여 인사담당자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보았다.

#1

우선 원익IPS의 채용설명회부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창립 연도와 작년 매출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거친 뒤 장기 비전으로는 top 10 장비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3위이기에 어려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매출액이 2배는 증가해야 가능한 목표이기 때문에 장기 비전으로 두고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주력장비 소개 및 추후 인력 채용 계획을 간단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R&D 인력을 60%까지 늘릴 거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 전형 일정과 면접이 어떻게 진행될지 들을 수 있었으며, 입사하게 된다면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되는지까지 들을 수 있었다. 직원이 성장하기 좋은 회사라는 소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였으며, 채용 설명회 자료와 인사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었다. 이후엔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질문은 없었다. 

#2

다음은 개인적으로 인사담당자 및 회사 직원들에게 질문 한 내용이다. 모든 회사에 공통적으로 일 잘하는 직원의 특징 및 갖고 있는 역량을 여쭤봤는데 모두가 다른 답변을 하여 확실히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익IPS에서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열정과 직무역량, 소통능력을 꼽았고 가온칩스에서는 책임감을, 주성엔지니어링에선 모르는 것을 질문할 줄 아는 용기, 배움의 자세를 갖춘 사람이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경쟁사 대비 강점은 무엇인지도 여쭤보았고 이에 대해선 정성적인 답변과 정량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의 답변이 기술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강점에 대해 잘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외 원익IPS에선 연구용 FAB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가온칩스에선 꼼꼼한 일처리와 납기 준수를 꼽았다. 

#3

다음은 공통 질문 외 각 기업 별로 여쭤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할 것이며, 희망 직무는 원익IPS와 주성엔지니어링은 SW 개발이었으며, 가온칩스는 SOC설계였다. 

먼저 원익IPS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인사담당자가 아닌 원익 그룹사 직원분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박막증착 부서가 성과 이익이 제일 많이 나고 있는 부서가 맞는지와 신규 개발 사업은 뭐가 있는지 여쭤봤을 때 성과의 대부분이 박막증착 사업부에서 나오고 있다 들을 수 있었고 신규 개발 사업보단 공정 미세화에 맞춰 박막증착 및 디퓨전 공정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직무 관련 질문으로는 SW 개발은 차분함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답변과 함께 본인이 왜 이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 공채 결과가 아직 안 나온 관계로 서류 탈락 시 어떻게 역량을 쌓는 게 좋을지 여쭤봤을 때 다른 회사의 관련 직무로 입사하여 근무하는 것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재직기간이 오래되신 부분에 대해 이유를 여쭤봤을 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게 가장 크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두 번째로 가온칩스 인사담당자님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제일 많은 성과와 이익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는지 여쭤보았고 이에 현재 그러하고 앞으로도 많은 수요가 예정되어 있으며 일감이 많아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인력 증원에 대한 상세한 계획까지 들을 수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몇 년차부터 1인분을 하는 직원이 되는지 여쭤봤을 때 3~4년 차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직무 관련 질문으로 학부 과정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SOC설계 직무와 유사한 경험인지와 반도체 공정 교육을 받은 이력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여쭤보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직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여쭤봤을 땐 직원 모두가 자기 일이란 생각과 마인드를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고 회사도 이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보상과 빠른 피드백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이 점 또한 굉장히 인상 깊은 답변이었다. 

마지막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주성엔지니어링에선 앞서 말했듯 경쟁사 대비 강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를 더 효율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미래 계획이라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기술 개발 한계에 대해선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상반기 채용이 없을 시 SW 개발 역량을 쌓기 위해서 어떤 활동이 좋을지란 질문에 장비 제어 SW 개발은 교육과 인턴 채용이 없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설비를 조작하고 내부 부품을 교체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CS 엔지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에 CS 엔지니어로 시작하면 커리어 패스가 고정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설명드렸고 담당자님께선 주성엔지니어링에선 CS 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면 장비에 능통한 사람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관련된 어느 직무에서든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해주셨다. 결론적으로 이번 하반기 채용 시즌이 끝났을 때 취업에 실패했을 경우 CS 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며 경력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상담 진행 후 받은 답례품들

이렇게 세덱스 관람 후기 작성을 완료했다. 4학년 2학기로 졸업을 앞둔 관계로 하반기 채용 시즌 동안 적지 않은 곳에 지원했으나 아직까진 서류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없었고 이에 슬슬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세덱스 관람을 통해 적지 않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직무를 선택지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추후 세미콘과 같은 대형박람회에도 참가할 의향이 생기게 됐다.

작성을 마치며, 개인적인 판단 하에 본문에 상세하게 밝히지 못한 내용들은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 드릴 의향이 있으므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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